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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자진하차’ 김경문호, 오승환에 거는 기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7.18 09:00
수정 2021.07.18 09:00

KBO리그 구원 1위 오승환 전격 합류

베이징 신화 주역, 마운드에 안정감 더할 듯

김경문호에 전격 합류하는 오승환. ⓒ 뉴시스

‘끝판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김경문호에 전격 합류한다.


KBO는 오승환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추가로 뽑혔다고 17일 발표했다.


당초 김경문호에 선발됐던 투수 한현희(키움 히어로즈)가 최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경기 기간 숙소를 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를 함께 한 사실이 드러나자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고, 오승환이 대체자로 선발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현재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마무리투수다. 37경기에 나와 2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실력만 보면 대표팀에 진작 뽑혀야 했지만 김경문호의 세대교체 기조 속에서 명단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어긴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한현희에 앞서 박민우(NC다이노스) 역시도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하면서 김경문호의 분위기는 다소 뒤숭숭하다.


이 가운데 최고참 오승환의 합류는 김경문호의 분위기를 다독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겪은 오승환의 경험은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경문호에 큰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오승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서 전승 우승 신화를 함께 한 선수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2경기에 나와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한국야구가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는 데 일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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