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마트24,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잡고 주류 무인 판매 머신 도입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1.07.18 08:01
수정 2021.07.16 17:01

본인 인증 후 상품 꺼내고 닫으면 자동 결제

24시간 주류 자동판매기 방식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벤딩머신 도입도 검토

ⓒ이마트24

이마트24가 진보된 주류 무인 판매 머신(machine)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오는 19일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본점에 AI(인공지능)기반 ‘주류 무인 자동 판매 머신’(이하 주류 무인 머신)을 선보인다.


‘주류 무인 머신’은 일반 주류 판매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지만, 냉장고 문을 열고 상품을 꺼낸 후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되는 진보된 주류 무인 판매 시스템이다.


이번에 이마트24가 선보인 주류 무인 머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산업 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아이앤씨가 대한상공회의소의 지원을 받아 주류 자동판매기를 통한 비대면 주류 판매의 실증 규제 특례 승인 허가를 받은 이후, 실제 편의점 매장에 AI (이하 인공지능)기반 기기가 설치되는 첫 번째 사례다.


'주류 무인 머신'은 매장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무인 방식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장 근무자가 있는 시간대일 경우 일반 주류 냉장고와 동일하게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상품을 꺼내 근무자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심야시간에는 냉장고 문이 잠기도록 설정해 고객이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셀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향후 매장에 적용할 경우 현재 주류 냉장고 위치에 주류 무인 머신을 설치하고 낮에는 일반 냉장고로, 심야시간에는 무인 판매기기로 사용 가능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


주류 무인 머신은 앞서 신세계아이앤씨가 선보인 자동 결제 매장 ‘이마트24 김포DC점’의 기술이 적용됐다.


이마트24 김포DC점은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최첨단 미래형 셀프 매장으로, 최초 인증 절차를 통해 입장 후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무게를 감지하는 매대와 AI 비전 인식 카메라가 구매 상품을 인지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을 주류 무인 머신에 적용한 것.


AI기반 주류 무인 머신을 도입한 이마트24는 ‘스마트 벤딩머신’(주류 무인 자판기) 도입도 검토 중이다. 스마트 벤딩머신은 24시간 자동판매기(자판기)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PASS 모바일면허증으로 성인 인증을 거친 후 신용카드로 결제 해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주류 무인 머신’과 ‘스마트 벤딩머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 운영 효율성, 시스템 안정성 등 다양한 측면을 분석/보완함으로써 가맹점과 고객의 구매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진보된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담 이마트24 시스템팀 팀장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편의점에서도 주류 무인판매기 설치가 허용됨에 따라 가맹점과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잡고 다양한 방식의 무인 판매기기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과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