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제치고 사상 첫 2위
입력 2021.07.16 11:01
수정 2021.07.16 11:01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샤오미>애플 등 순
샤오미 점유율 사상 첫 2위…삼성과 2%포인트 격차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샤오미가 17%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애플이 14%로 3위를 차지했고, 오포(Oppo)와 비보(Vivo)가 각각 10%로 뒤이어 4~5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간 출하량 성장률은 샤오미가 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오포 28%, 비보 27%, 삼성 15%, 애플 1% 등 순이었다.
밴 스탠튼 카날리스 리서치 매니저는 “샤오미는 해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예를 들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300% 이상, 아프리카에서 150%, 서유럽에서 50%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샤오미가 삼성과 애플에 비해 평균 판매가격이 각각 40%, 75% 정도 저렴하다. 우선 순위는 미11울트라와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는 것“이라며”샤오미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백신 접종 확대 등 영향으로 12%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