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카카오모빌리티, 택배 서비스 업무 협약 체결
입력 2021.07.12 09:40
수정 2021.07.12 09:40
한진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지난달 30일부터 카카오T 앱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이사, 안규진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T 플랫폼 기반 택배 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진은 1992년 국내 최초로 개인택배 브랜드 '파발마'를 도입하며 생활물류 혁신에 기여해왔다.
일반 개인택배를 비롯해 이마트24, 365PLUS, IGA마트, 농협,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생활 인프라 공간을 활용한 택배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또 주유소 기반의 택배서비스 ‘홈픽’과 비대면 서비스 및 안심택배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춘 무인함 택배는 물론, 골프택배, 공항택배까지 한진택배 만의 다양한 개인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2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개인택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과 운영프로세스 구축 등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협력 관련 논의를 지속해왔다.
카카오T 플랫폼 기반 택배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누구나 터치 한번으로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자동결제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세변의 합 140cm, 20kg 이내 상품을 일반 개인택배보다 저렴한 4000원 단일가격에 이용 가능해 합리적인 금액으로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개인택배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전 국민의 생활 플랫폼 카카오T와 생활물류 서비스로 자리 잡은 택배서비스가 결합한 카카오택배는 양사의 역량을 더해 국민 생활 택배 서비스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카오T 플랫폼 기반 택배서비스 런칭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범위를 확대해서 택배차량 자율주행 사업, 대형 빌딩 주차장을 활용한 무인로봇 배송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