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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수도권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 검토”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1.07.07 10:17
수정 2021.07.07 10:17

전국 확진자의 85% 수도권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유지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결정한다. 안타깝게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거세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확진자의 85%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모임이 늘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시설에서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확산세에 더욱 기름을 붓고 있다.


김 총리는 “우선 20~30대 분들께 요청드린다”며 “여러분들은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 이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학교, 모두 다를 지키는 길이고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를 통해서 들어온 물량들은 서울과 경기에 집중적으로 배분을 해서 각 지자체가 그분들에게 선제적으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방역 수칙이 강화된다. 김 총리는 “수도권 소재 직장은 재택근무를 확대해 주시고 공공기관은 회식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며 “(숙박업소, 음식점 등은) 방역수칙에 대해서 확실히 점검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여기서 방역수칙 위반이 드러나시게 되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1차에서 열흘 이상의 영업정지 등 아주 중대한 책임이 따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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