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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은 엄마 책임? 맞습니다!

김희정 기자 (adhj22486@hanmail.net)
입력 2008.02.11 18:20
수정

눈나쁜 아이, 조금만 주의하면 조기에 교정할 수 있어

만 3세 안과 첫 검진으로 눈 발달장애 체크할 것

아이의 눈? 엄마책임이 맞다.

예전에는 선천적인 요인으로 시력이 나쁜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눈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요인이 많아 후천적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시력관리를 위한 부모의 노력이 몇 배 더 필요하다. 아이의 눈이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3살, 6살,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전에는 시력검사를 통해 아이 눈의 발달 상태를 체크해 주어야 한다.
시력 발달은 생후 2개월에 약 0.1정도에서 시작해 생후 6개월이 되면 약 0.2의 시력이 형성된다.

5~6세가 되면 정상시력에 가까워지는데 이 시기에 시력 발달이 원활하지 못하면 후에 안경으로도 시력교정을 하기 어려워 약시가 되기 쉽다.

그렇다고 유아기에 특별한 시력검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기의 눈앞에 물체를 움직여 눈동자가 잘 따라 움직이는지를 확인하고 4세가 되면 간단한 그림문자를 통해 시력을 측정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시력은 대략 0.6~1.0이 정상범위에 들어간다.

외국의 경우, 만 3세가 되면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하는 것이 보편화 돼 있지만 우리나라의 부모들이 아이와 안과를 찾는 시기는 보통 6세 이후다.
때문에 충분히 회복 가능한 안과질환의 발견도 늦어져 약시가 되거나 실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체로 눈의 기능이 완성되는 만 6세 이전 유아기에 눈의 발육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눈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 심각한 시력 장애를 겪게 될 수도 있으니, 시력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 치료를 위해서라도 유아기 안가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약시

약시는 선천성 백내장, 녹내장 등 기질적인 이상에서도 올 수 있지만, 두 눈의 시력 차이가 2디옵터(안경도수의 단위로 1디옵터는 초점거리가 1m인 안경의 도수) 이상인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두 눈의 시력차이가 큰 경우에는 시력이 나쁜 눈을 쓰지 않게 돼 약시가 생기기 쉬워진다.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교정을 해 주게 되면 정상시력으로 성장할 수 있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약시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아안과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아 6세 이후에나 발견되는 경우가 흔한데, 약시의 경우, 6세 이후에 발견되면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렵고,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가성근시

가성근시는 최근에 많이 발견되는 질환중 하나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가성근시는 일시적으로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사람의 눈은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때 수정체렌즈의 두께가 자동으로 조절돼 초점을 맞추게 된다.
책이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볼 경우 눈의 근육이 수축되고 경련상태가 되면서 가성근시가 생기는 것이다.

가성근시는 발생한 지 2~3개월 안에 잡아주지 않으면 근시로 진행되기 쉬워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 곳을 잘 보던 아이가 갑자기 먼 곳이 안 보인다고 하거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하면 일단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눈이 나쁘다고 해서 무턱대고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기보다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가성 근시의 경우 안경을 끼워 주면 아예 근시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A 결핍증

비타민A 결핍증은 주로 1~5세의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최근 유아들의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많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고쳐 주지 않으면 실명이 될 위험이 큰 무서운 병이다.

비타민A 결핍증의 증상은 밤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물론 눈이 부시고, 눈물이 말라 눈이 쉽게 건조해져 각막 검은 자위가 뿌옇게 된다.

또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흰 자위와 검은자위의 경계에 비토트 반점이라고 하는 삼각형의 흰 점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에 감염되기 쉬워 갖가지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A 결핍증은 비타민A를 집중 공급해 줘야 하며 염증이 있을 때 세균감염을 막을 수 있는 항생제, 안연고 등을 사용하면 쉽게 회복될 수 있다. 또 비타민A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비타민A를 함유한 우유나 감 등을 충분히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정제된 비타민 A를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정제 사용은 항상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의 눈 관리는 시기가 중요하다.
아이의 눈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안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사시의 경우도 마찬가지.
초등학교 입학 전에 교정을 해줘야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10세 이후의 사시교정은 미용적인 효과밖에 없다고 한다.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들어가 각막이나 결막을 찌르는 것도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아이들이 눈을 자꾸 비비거나, 눈물이 많이 나고, 햇볕에서 눈을 찡그리게 돼 각막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우발적인 사고에서 눈을 항상 보호해 주고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아이의 눈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 눈과 안경 전문포털 아이앤지 www.eyeng.com

김희정 기자 (adhj22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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