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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주주명부 폐쇄...중간배당 나설듯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1.07.02 18:02
수정 2021.07.02 18:02

이달 말 이사회서 결정

우리금융그룹 로고

우리금융지주가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하면서 중간배당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금융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오는 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측은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금액은 그룹 자본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 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달 말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주주명부 폐쇄 공시는 시장에서 배당을 위한 사전 조치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는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총액 비율)을 20%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향후 배당가능이익 재원 확대를 위해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시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강조해온 주주 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본다"며 "은행 및 지수사에 대한 자본관리 권고와 행정지도가 종료됐지만,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와 시장상황을 고려해 손실흡수능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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