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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고 vs매산고 총선 빅매치, " 이번엔 우리 학교 출신


입력 2008.02.11 10:06
수정

구희승vs서갑원, 김경재vs장복심...동문간 공천경쟁도 치열

공천부터 본선까지 학교간 자존심 ´팽팽´

상단이 순천고등학교 하단은 매산고등학교
순천지역 총선을 둘러싸고 순천지역의 명문 고교인 순천고와 매산고의 대치국면이 팽배해질 조짐이다.

순천지역의 순천고등학교와 매산고등학교는 기수가 같이 나갈 뿐만 아니라 졸업생 배출수도 거의 비슷해 순천시 관내 거주하는 선거인수도 비슷한 걸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주요 인사중 신당의 서갑원 의원을 비롯한 장복심 의원이 매산고 출신인 반면 민주당 소속의 예비후보인 구희승 후보와 김경재 후보는 같은 순천고등학교 출신이다.

게다가 신당의 서갑원 의원과 민주당의 구희승 예비후보는 같은 동년배 기수 출신으로 순천고와 매산고를 대표해 이번 총선에 나서, 이번 총선이 사실상 두 학교간의 대리전으로 번지는 양상이 되면서 지역민들과 학부모들 까지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순천고등학교 총동창회 사무처장에 따르면 현재 순천시 관내 공식적인 순천고등학교 졸업동문은 기수당 100명 정도 거주한 걸로 파악해, 약 3000~4000 명 정도 되는 걸로 추산하고 있으며, 매산고등학교 동문회측 역시 순천고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걸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통합신당 후보로 나선 서갑원 후보와 장복심 후보 그리고 김영득 후보는 같은 매산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며, 허정인 후보와 이평수 후보 역시 순천고 출신으로 통합신당 내부에서 조차 공천을 둘러싸고 순천고와 매산고의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학교간 경쟁 도화선에 불을 지른 것은 민주당 구희승 예비후보.

지난 1일 민주당 예비후보 구희승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순천고등학교 출신 시도의원이 대거 참석한데 이어 관계동문들의 축화화환이 연도에 들어섬에 따라 다른 후보들 역시 동문들의 지원을 앞다투어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와관련 순천고 출신의 한 동문은 "매산고 출신이 시장과 국회의원을 다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순천고 출신이 여하튼 국회에 입성해야 되질 않겠냐?" 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매산고 출신은 "그동안 순천에서 허경만 전 의원과 김경재 의원등 순천고 출신들이 내리 차지하다가 17대 때 처음 매산고 출신인 서갑원 의원이 국회에 진출한 것에 대해 너무 민감해 하는 것 아니냐?" 라는 반응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황선호 후보는 여수고등학교 출신으로 순천시 500여명의 동문들의 지원을 기대하면서 순천고와 매산고 싸움에 가세할 태세이다.

문제는 같은 학교 동문들 끼리 공천을 둘러싼 불편한 관계.

서갑원 의원은 같은 매산고 동문인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장복심 의원이 하필이면 서의원의 지역구인 순천에 출사표를 낸 것에 대해 솔직히“어이없다”라는 표정이다.

서 의원은 비례대표를 했던 장 의원이 느닷없이 나타나 경쟁자가 된 것에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 의원은 2일 본보와의 만남에서“ 순천에 국회차원에서 지원할 일이 그렇게 많았는데 제대로 도와주지도 않더니, 이제와서 곰곰히 되짚어보니 지난해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순전히 자기 선거운동 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 ”며 장 의원의 행태를 꼬집었다.

반면 장복심 의원측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만나 “지난해부터 순천에 거주하며 총선을 준비해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히며“ 단지 기회가 주어져 있질 않아 여러 행사에 참석을 못했을 뿐, 나름대로 지역에 봉사할 준비를 충실히 해왔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의 김경재 후보와 구희승 후보도 마찬가지.

김경재 후보측은 순천에서 명예회복차 텃밭을 갈고 있던 차에 동문 후배인 구 후보가 민주당으로 등록하자 "구 후보가 언제는 창조한국당에서 활동하더니 이제와서 민주당으로 넘어온 것에 내심 불쾌하다"는 입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구희승 예비 후보측 역시 “동문선배인 김 후보가 이제는 그만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무언의 압력을 동문들로부터 받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하며 “지난 17대 총선에서 순천을 떠나 서울에서 심판받고자 했던 분이 염치도 없이 순천에 슬그머니 발을 들여놓았다”며 김경재 후보를 겨냥했다.

4일까지 순천지역에 출마한 주요 후보 중 순천고등학교 출신은 구희승,김경재,허정인,이평수,이수근 후보이고 매산고등학교 출신은 서갑원, 장복심, 김영득 후보인 걸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여수고등학교 출신인 한나라당 황선호 후보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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