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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치선언] 이준석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화법 인상적"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1.06.29 17:05
수정 2021.06.29 17:05

"언어 정제돼 있고 고민 녹아있는 연설"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 만족감 느꼈을 것"

"X파일? 상당한 자신감 있는 것 아니겠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기자회견을 한 뒤,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출마 선언에 대해 "훌륭한 연설"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의 연설을 차안에서 들었다"며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지가 담겨있고 젊은세대가 배척하는 애매모호한 화법이 아니라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화법이 인상적"이라고 썼다.


이어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수 국민들과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사우겠다"고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국민보고대회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희망 섞인 시작으로 윤 총장의 정치 시작 행보를 바라보게 됐다"고 호평했다.


그는 "언어가 잘 정제돼있고 고민이 녹아있는 연설"이라며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윤 총장의 뜻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는 데서 (많은 국민이) 만족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의응답 부분에서 다소 미숙함이 드러났던 것을 지적하려 하겠지만,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윤 총장의 입장에서 새로운 경험이라 쉽게 평가절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으로 본다"며 "그런 부분도 많이 여러 사람의 조언을 받으며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X파일 해명 부분에 대해선 "이동 중이라 잘 보진 못했다. 윤 전 총장 장모에 대한 법적 판단이 7월2일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럼에도 오늘 대선출마를 선언했다는 건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고독한 결단과 고민의 시간이 끝났다 느꼈다. 앞으로 전격적이고 속도감있는 행보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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