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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400점의 미술 작품이 우르르”...정용진의 야심작, 조선 팰리스 호텔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1.06.27 06:00
수정 2021.06.25 22:51

조선호텔 최상급 브랜드…“럭셔리 콘셉트”

차별화된 서비스···실외 수영장·키즈존 부재

5개의 F&B…조선 만의 고메 컬렉션 선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로얄 스태프가 크레스트 게이트를 열어 주고 있다.ⓒ임유정 기자

9m에 달하는 높은 층고에 서울 마루천을 품은 도심 속 시티뷰, 다양한 소재와 곡선으로 이뤄진 인테리어. 여기에 수 백 여점의 미술작품 까지.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다. 지난달 문을 연 정용진의 야심작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의 이야기다.


지난 25일 오전. 기자가 방문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럭셔리 그 자체’ 였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자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문이 두 눈을 사로 잡았다. ‘크레스트 게이트’라 칭하는 이 문 앞에는 로얄 스태프 두 명이 가장 먼저 기자를 반겼다.


문이 열리고 ‘팰리스 게이트’에 들어서자 화려한 미술 작품이 이목을 끌었다. 다니엘 아샴의 미술 작품 ‘모세’가 가장 강열했다. 현재 조선 팰리스에는 국내외 컨템포러리 아트 400여점이 곳곳에 흩어져 전시돼 있다. 이는 서울시내 특급호텔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랜드마스터스룸ⓒ임유정 기자
◇ 도심 속 9가지 럭셔리 객실…“최고가 1600만원”


조선 팰리스는 레스케이프·그랜드조선·그래비티 등에 이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네번째 독자 호텔 브랜드다. 서울 강남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최상위급 서비스를 강조했다. 모든 객실에는 고객 누구나 최고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체크인이 가능한 프론트 데스크가 25층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강남은 물론 강북·강동 지역까지 서울시내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로비층은 물론 전 객실에도 통유리가 설치돼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룸에 들어가기 전에는 웰컴 드링크도 제공한다.


객실은 총 9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29층부터 35층 까지 전부 객실이다. 가장 최상위 객실은 ‘조선 마스터스 스위트’와 ‘조선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다. 객실 최고가는 1600만원에 달하지만, 이미 최상위 객실은 7월 중순까지 예약이 찬 상태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객실 내부도 럭셔리 콘셉트에 걸맞게 최고급 침구와 어메니티로 채웠다. 객실 베딩으로는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브랜드인 ‘더 럭셔리 컬렉션 프레떼 베드 & 베딩 세트’의 최상위 라인인 안드레아로 깔았다. 어메니티는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를 택했다.


객실 안에 들어서자 시그니처 ‘라스팅 임프레션’ 향이 먼저 반겼다. 은은한 이 향기는 방문객의 기분을 전환 시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객실 내 프라이빗한 바와 칵테일 레시피를 담은 책자는 물론 고객을 위해 객실마다 에어드레서와, 공기청정기를 마련하는 등 배려도 돋보였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실내 수영장 ⓒ조선호텔

수영장도 호캉스의 재미를 더한다. 비록 야외 수영장은 아니었지만, 멋진 뷰 만큼은 서울시내 특급호텔 가운데 최고로 손 꼽힐만 했다. 26층에 위치한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공간 역시 최신 기구들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다만, 아쉬운 점은 럭셔리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가족 단위 손님과는 어울리지 않아보였다는 것이다. 수영장 크기도 규모 대비 비교적 작고, 아이들을 위한 별도 시설이나 프로그램, 어메니티 등도 부재했다.


이에 대해 조선호텔 관계자는 “가족친화형 특급호텔은 ‘그랜드 조선’이 가장 최상의 브랜드이고, 조선 팰리스는 모든 객실에서의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고 그 가치를 알아주는 문화적 소양가를 위한 브랜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팰리스는 강남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이 용이하고 도심 뷰를 품은 수영장 등도 가족들에게 충분히 어필될 수 있는 포인트라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들이 나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콘스탄스 ⓒ임유정 기자
◇ SNS 인증샷 성지…“골라먹는, 미식의 향연”


다이닝 시설은 럭셔리의 ‘화룡점정’이었다. 24층에는 ▲콘스탄스 ▲1914 라운지&바 ▲조선델리 더 부티크 등으로 이뤄졌다. 오픈 전부터 국내 호텔 뷔페 중 최고가로 유명세를 탄 ‘콘스탄스’는 층고 9m의 탁트인 장소에서 유러피안, 일식, 중식 등 세계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콘스탄스에서는 주말 방문객을 위해 해산물로 구성된 2단 씨푸드 타워가 고객의 테이블까지 직접 제공된다. 프리미엄 샴페인 페어링 옵션을 선택할 경우 PB 빈티지 샴페인 ‘로랑 페리에 2008년’ 과 매주를 원하는 만큼 즐길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1914 라운지&바는 SNS인증샷 감성이 넘친다. 시설 중앙에는 그랜드피아노도 설치돼 있다. 낮에는 우아한 식사 또는 티 타임을, 밤에는 야경과 함께 전문 바텐더가 제안하는 열두 잔의 시그니처 칵테일도 즐길수 있다. 한 쪽엔 프라이빗 룸도 마련돼 있다.


같은 층에는 베이커리 델리도 있다. 기존 웨스틴조선 서울과 달리 설탕 공예로 만든 케이크도 판매된다. 웨딩드레스 케이크의 경우 20만원에 달한다. 최소 4일전 예약해야만 구입할 수 있다. 물론 현장에서 직접 골라 살 수 있는 다양한 베이커리와 케이크도 구비돼 있다.


이밖에 36층에 위치한 한식당인 코리안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이타닉 가든’은 눈앞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게 꾸며졌다.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은 크고 작은 룸부터 연회가 가능한 장소까지 고급스러운 파인 다이닝을 구성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고객에게 완벽한 기본과 선별된 가치를 선사하며 호스피탈리티의 미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섬세한 취향 마지막 순간까지 배려한 파인 다이닝 운영으로 최상의 고메 컬렉션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베이커리 델리에 케이크가 진열돼 있다. ⓒ임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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