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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이대로 괜찮나…日 늑장 대응에 우간다 대표팀 추가 확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6.24 17:58
수정 2021.06.24 17:58

9명 중 2명 확진…AZ 접종 完·음성 판정 받아

日 밀접 접촉자 판정 늦어 대표팀 다같이 식사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도착한 우간다 대표팀이 20일 오전 지바현 소재 나리타 공항에서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의 숙소를 향해 출발하려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일본 방역 당국이 밀접접촉자 판정을 늦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에 따르면 올림픽을 위해 사전 입국한 우간다 대표팀에서 코로나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앞서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표팀 구성원 1명을 포함해 우간다 팀 9명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간다 대표팀은 일본에 오기 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회 접종했고,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를 제출하는 등 일본의 방역 지침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과 누가 밀접 접촉자인지를 즉시 판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생노동성 매뉴얼에 따르면 공항 검역 후 확진자가 나오면 항공기 좌석 앞뒤좌우 2열에 함께 앉은 승객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해야 하지만, 후생노동성은 "밀접접촉자 판단은 대표팀을 수용하는 지자체 보건소가 할 일"이라며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수들은 밀접접촉자 분류 전 식사를 함께 했다. 민영 MBS 방송은 지난 22일 "뒤늦게 통보를 받은 (우간다 대표팀 숙소) 호텔 측은 선수들을 각자의 방에 대기토록 하고 다음 날 아침 식사부터 방 앞에 식사를 날라줬다고 보도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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