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 개소…정보화 격차 해소
입력 2021.06.24 08:18
수정 2021.06.24 08:19
5개 지역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 강사 교육·행사 지원
SK텔레콤은 어르신·어린이·정보소외계층 등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SK텔레콤이 지원하는 서울·인천·대전·대구·경상남도 등 5개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과 정보교류 장소로 제공되며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도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발주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발의됐으며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실증사업을 통해 약 19만명을 대상으로 30만 시간 이상의 교육을 진행, 정보격차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올해 디지털 전문 교육기업인 에이럭스와 함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SK ICT 패밀리사를 아우르는 상품·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이커머스 서비스 활용법, 모빌리티 서비스 예약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고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다자간 영상통화 솔루션 등 다양한 ICT 솔루션을 교육 인프라에 추가했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대상별 맞춤형 교육 기반을 확보해 사회 전반의 정보격차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어르신들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와 연계한 실버세대 교육,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자녀 등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AI 코딩 스쿨,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개발자 교육, 소상공인 대상 교육 등이 예정돼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사업담당은 “어르신과 어린이 중심의 교육에 소상공인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을 추가하는 등 지원대상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