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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野 지도부에 '윤석열 X파일' 드리겠다… 자신있으면 공개하라"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6.22 10:03
수정 2021.06.22 10:10

"파일 두 개 다 드릴테니 자신 있다면 공개하라

윤석열 측에서 파일 달라는 연락 없어서 의아해

다음달 2일 尹 장모 재판이 대권 도전 과정 변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X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본인에게 해당 파일을 넘겨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신있으면 (대중에) 공개하라"고 언급했다.


장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날 자신을 향해 "X파일을 입수했다면 지도부에 넘겨주고 대응책과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아군"이라 말한 것을 겨냥해 "X파일 두 개를 다 드릴테니 본인이 자신 있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공개하라"고 했다.


또 장 소장은 "윤 전 총장 측에서 기자들한테 '그 문서를 공개하면 고소고발을 하겠다'는 식으로 계속 흘리고 있는데 저는 윤 전 총장이 파일을 달라고 하면 분명히 주겠다"며 "그래서 대비하라고 하는 것인데 연락이 없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X파일 관련 언급을 했다는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 데 대해 장 소장은 "저는TV나 유튜브에 나가서 '윤석열 총장님 제발 저 좀 데려다 써주세요'라고 장난스럽게 많이 얘기했고, 윤석열 대변인이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며 "무슨 공작을 하겠는가"라고 발언했다.


한편 장 소장은 윤 전 총장이 대권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장모의 재판 판결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현재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씨는 의료인 자격이 없는데도 요양병원을 차려 국민보험공단으로부터 22억 9000만원을 수급했다는 의혹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장 소장은 "7월2일에 장모가 유죄를 받아버리면 윤 전 총장이 처음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것부터 스텝이 꼬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의 공식적인 정치 참여 선언이 오는 27일 경이 될 것이라 전해졌던 데 대해서는 "이동훈 전 대변인이 그만두고 나서 27일이라는 얘기를 그 캠프에서 아무도 하지 않는다"며 "장모의 판결에 따라 대권 출마 선언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 전망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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