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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시장 잡아라”…아모레퍼시픽, ‘이너뷰티’ 성장 가속페달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1.06.16 08:04
수정 2021.06.15 15:57

코로나19 사태에 급성장…“2022년엔 1조1942억원 규모” 전망

광고모델로 송혜교 내세우며 제품 라인업 강화…연구개발도 활발

아모레퍼시픽이 이너뷰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웰니스 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가 출시한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깨끗한 발효효소'.ⓒ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들어 전 연령층에 걸쳐 ‘건강한 다이어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너뷰티 관심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관련 사업 강화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잡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집계를 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2011년 500억원에서 2019년 5000억원으로 8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2022년 1조1942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상품 라인업 및 서비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대표 이너뷰티 브랜드인 바이탈뷰티 전속 모델로 배우 송혜교를 내세웠다.


지난 2010년 출시된 바이탈뷰티의 대표 상품인 ‘슈퍼콜라겐’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7000만병을 돌파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슈퍼콜라겐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피부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너뷰티 상품이다.


지난 4월에는 슈퍼콜라겐 라인업을 전면 리뉴얼하고 더욱 강력해진 ‘슈퍼콜라겐 에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지난달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 서비스인 ‘MY바이탈뷰티’를 아모레스토어 광교점에 정식 오픈했다.


개인의 건강 상태, 생활습관 등을 기반으로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소분해 판매하는 것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달 들어서는 관련 신상품 3개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탈뷰티는 맛있고 든든하게 식단 관리를 할 수 있는 ‘메타그린 쉐이크미’를 새롭게 출시했고, 웰니스 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도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깨끗한 발효효소’를 내놨다.


메타그린 쉐이크미는 현대인들의 건강한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쉐이크 제품이다. 깨끗한 발효효소는 녹차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100% 국내산 곡물 발효효소와 장건강에 좋은 차세대 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 100억 마리, 멀티엔자임 4종 등이 함유됐다.


럭셔리 홈 에스테틱 브랜드 홀리추얼 역시 무겁고 둔한 몸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이너뷰티 차 ‘미라클 타임’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관련 시장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너뷰티 연구개발(R&A)에 아낌없이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바이탈뷰티와 큐브미는 녹색기술 ‘초고압 인삼 가공기술(천삼화)’을 활용한 제품으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이너뷰티 시장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통해 상품군을 확대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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