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최초 연금펀드 수탁고 10조 달성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1.06.07 10:08 수정 2021.06.07 10:08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0조원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말 1조2000억원 규모였던 연금펀드가 10여년만에 8배 이상 성장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집계한 지난 1일 기준 업계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는 36조9000억원 규모다. 올해들어 무려 4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미래에셋은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 펀드가 4조2000억원, 퇴직연금 펀드가 5조9000억원으로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0조원이 넘는다. 전체 및 개별 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운용사 중 1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타깃데이터펀드(TDF)를 비롯한 다양한 유형에서 1조6000억원 자금이 유입되며 연금펀드 시장을 주도했다.


미래에셋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미래에셋 TDF 시리즈’다. 업계 최대 규모인 미래에셋 TDF 시리즈는 올해 8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계 전체 TDF에 1조6000억원 자금이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절반은 미래에셋 TDF 시리즈로 돈이 들어왔다. TDF 시장점유율도 작년말 41%에서 5월말 45%로 4%p 상승했다.


미래에셋 TDF 시리즈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와 검증된 미래에셋 펀드를 활용, 자산배분 및 전략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성과가 우수하고 변동성이 낮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는 2017년 3월 설정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수익률이 67.63%에 달한다. 또한 3년 기간수익률은 43.89%로 동일 유형 상품 중 가장 우수하고, 같은 기간 변동성은 13.70%로 가장 안정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과 점차 다양화되는 연금투자자 니즈를 위해 투자자산에서 지역까지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자솔루션을 제공해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을 27% 수준까지 올렸다.


류경식 미래에셋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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