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조성"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06.02 11:13
수정 2021.06.02 11:13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중 첫 지구계획 확정…2025년 입주 목표

보행특화·창의혁신·돌봄교육·능동형 스마트시티 등 4가지 특화전략 마련

국토교통부가 오는 7월 인천계양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사업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제10차 위클리 브리핑에서 "정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3기 신도시 5곳을 발표하고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병행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 중 인천계양은 이번에 첫 번째로 신도시 지구계획이 확정됐다. 총 1만7000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되며 7월부터는 약 11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게 된다. 사전청약 대상 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수도권 내 공공분양주택 3만200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되며 2022년에는 3만2000호 사전청약이 시행되는 등 총 6만2000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김규철 단장은 "인천계양 신도시는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길의 도시'를 개발목표로 설정하고 4가지 특화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어디에서나 5분 이내 걸어서 접근이 가능한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조성해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사람 중심 '보행특화도시'로 꾸민다.


도시의 새로운 소비와 생산 주체인 청년들의 워라밸, 문화생활 등 니즈를 계획에 반영해 주거·배움·일·놀이의 융·복합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이 유입되고 머무르는 '창의혁신도시'로 개발하겠단 목표다.


또한 계양벼리 주변으로는 유치원, 학교를 배치하고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돌봄교육도시로 조성한다. 아울러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해 S-BRT 등 친환경 미래교통수단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 지향 '능동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가기 위한 교통대책도 마련됐다. 김포공항역~계양 신도시~대장 신도시~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계획해 주변 철도노선으로의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정부는 국민들께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기다리고 계신 만큼 앞으로도 지구계획 확정 등 3기 신도시 사업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비롯해 주요 공공택지에서 시행되는 사전청약을 계획대로 추진해 내 집 마련 기회를 보다 빨리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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