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잔여 백신 네이버-카카오앱 일원화…예약명단 3일까지 운영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1.06.02 05:05
수정 2021.06.02 10:33

60~74세 고령층 예외…얀센 잔여 백신도 모바일 예약 서비스 준비中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잔여백신'을 검색해 확인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는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이 네이버-카카오앱 당일예약 서비스로 일원화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이 오는 3일까지만 유지된다며 잔여 백신 접종방법 변경 사항에 대해 이같이 안내했다.


추진단은 현재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을 네이버와 카카오 앱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해 당일 예약하고 접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기능 보강을 거쳐 이달 9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만 60∼74세 고령층은 예외다. 이들은 19일까지 기존 방식대로 위탁 의료기관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예비명단에 등록하고,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또 추진단은 이날 0시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얀센 백신도 잔여 물량이 생기면 모바일앱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백신 종류를 달리해 잔여 백신을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 약간의 프로그램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와 협의를 진행해 결정되면 추후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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