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희연 특채' 압수물 분석 마무리…조만간 참고인 소환조사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입력 2021.05.27 15:11
수정 2021.05.27 17:42

조희연 전 비서실장, 공수처 출석 "압색에서 빼앗긴 압수물 받으러 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에 나선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교육감의 전 비서실장 A씨(현 정책안전기획관)는 27일 오후 공수처 청사에 출석했다.


A씨는 2018년 7∼8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교사 5명의 특채 과정에서 조 교육감 지시로 서류·면접 심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심을 받고 있다.


애초 A씨가 이날 참고인 또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A씨는 이날 "조사를 받으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도 "압수수색에서 빼앗긴 압수물을 반환받고자 출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조계는 일반적으로 압수물 분석 이후 소환조사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공수처가 조만간 참고인 소환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특채에 반대 의견을 냈던 부교육감·교육정책국장·중등교육과장 등이 참고인 대상이며 A씨도 포함된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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