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삼프로TV, 보호종료청년 지원에 2억2천만원 기부
입력 2021.04.23 18:41
수정 2021.04.23 18:41
미래에셋은 지난 22일 경제분야 인기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 경제의 신과 함께' 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과 기금협약식을 열고 보호종료청년 지원을 위해 총 2억 2천만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신규사업인 '삼프로TV와 미래에셋이 함께하는 청년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종료청년에게 지원되며, 대상자로 선정된 50명의 보호종료청년에게 ETF펀드 시드머니(종잣돈)와 경제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금융지식 습득을 돕는 것이 지원사업의 골자다.
아름다운재단이 10개월간 미래에셋 타이거(TIGER) 상장지수펀드(ETF)에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종료 후 해당 펀드를 균등 배분해 지원 대상자 50명의 증권 계좌로 이관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원 대상자들은 투자 현황과 정보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무설계와 생활경제 교육이 제공되며, 삼프로TV가 보유한 다양한 경제 교육 콘텐츠 제공도 논의 중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환 이브로드캐스팅 의장은 "경제콘텐츠의 대중화를 이끄는 ‘삼프로TV 경제의 신과 함께’ 가 청년들의 첫 경제 멘토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제작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보호종료청년이 경제 흐름을 읽는 안목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방식의 지원사업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전문가 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서 보호종료청년이 건강하게 자립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프로TV와 미래에셋이 함께하는 청년희망 프로젝트' 지원자 모집은 25일까지 진행하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의 학업과 생활을 지원해온 아름다운재단은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인식 개선 활동에도 힘써왔다.
최근에는 대학 비진학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과 보육시설 퇴소 아동 통신비 지원사업 등을 신설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