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자체가 '반성 모른다'는 표현"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4.20 02:00 수정 2021.04.20 04:55

"윤호중이 원내대표 되는 것 자체가 민생폭망의 증거

정청래 법사위원장? 김어준에 공중파 마이크 주는 것"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19일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윤호중 의원이 새로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을 두고 "'반성을 몰라요'라는 문장의 시각적 표현"이라고 혹평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한 윤 원내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윤 원내대표 당신이 원내대표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민생폭망이요 개혁실패의 증거이자 증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의 존재 자체가 '우리는 반성을 몰라요'라는 문장의 시각적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던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차기 법사위원장에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김어준에게 공중파 마이크를 주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 질타했다.


그는 "하늘이 아니라 콘크리트 지지층이 무너질 텐데, 뭐 좋은 일입니다. 지금 (민주당이) 정신 차리면 골치 아프거든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윤호중 원내대표에 정청래 법사위원장, '우(右) 친문 좌(左) 깨문' 잘들 하는 짓이다"고 거듭 비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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