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연매출 1조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입력 2021.04.13 11:16
수정 2021.04.13 14:13
연매출 1조73억원·영업이익 3646억원 달성
해외 매출 비중 84%…수출 효자 노릇 ‘톡톡’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의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그룹 연결 매출 감사보고서 공시와 함께 지난해 매출 1조73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당기 순이익 3155억원을 기록 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49%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록한 해외 게임 매출은 84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하기 시작한 스마일게이트는 그동안 해외에서 거둔 수익을 바탕으로 국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도 진행 중이다.
청년 창업 지원 활동을 통해 약 240개 이상의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한국 게임 개발사들의 미개척 영역인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해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퍼팩트 다크(Perfect dark)’, ‘호라이즌 제로 던(Horizon Zero Dawn)’ 등의 작품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신규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대작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는 서구권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의 첫 번 째 도전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 X’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올해 스마일게이트는 주력 IP들이 보다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유저 친화적 공감 운영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 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로스파이어 X를 시작으로 한 차원 높은 수의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