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현대차 임원 '애플카 부당이득 의혹' 심리 착수"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1.02.17 18:30
수정 2021.02.17 18:21
입력 2021.02.17 18:30
수정 2021.02.17 18:21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현대차 임원들이 '애플카'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한국거래소에서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다음주 거래소에서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금융당국이 조치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거래소로부터 이첩되면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 임직원 13명은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3537주(우선주 포함)를 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약 8억여원에 달한다. 이후 현대차는 지난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고 현대차그룹 5개사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3조원 넘게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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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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