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지난해 영업익 671억…전년비 3.2%↑
입력 2021.02.03 11:35
수정 2021.02.03 11:36
스카이라이프TV 가입자 ‘순증’ 전환
인터넷 신규 가입자·DPS결합률 증가
KT스카이라이프는 3일 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6604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당기순이익 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6583억원·영업이익 650억원·당기순이익 504억원) 대비 각각 82억원(0.3%), 21억원(3.2%), 73억원(14.6%)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1659억원으로 전년 동기(1576억원) 대비 82억원(5.2%) 증가 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억원,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5%(102억원), 30%(36억원), 당기순이익은 38%(60억원), 5%(5억원) 하락했다.
4분기 매출은 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억원(5.2%) 증가했으나, 통합상품(OTS) 가입자 감소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9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프로그램 사용료 계약에 따른 소급비용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55%(102억원), 30%(36억원)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0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6만명 감소했으나, 인터넷 신규 가입자가 늘고 인터넷과 방송을 함께 가입하는 DPS결합이 지속 상승하며 2018년 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skylife)TV가입자가 순증으로 전환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4분기 월 1만 신규 가입자를 돌파했다. 4분기 말 기준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인 8만8000명, 전 분기 대비 2만6000명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인터넷과 방송을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4.9%에 달해 지속적으로 90% 이상의 높은 결합률을 보이고 있다”며 “스카이라이프 모바일까지 더한 TPS 결합률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최근 TPS사업자로서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모두 넉넉 프로모션, 골드 요금제 출시 등 좋은 품질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에 따라 결합 서비스 강화와 함께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영업 방식 확대를 통해 마케팅 비용 절감 및 가입자 확대에도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