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이재용 없는 삼성…한국 경제 미칠 파장 우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1.26 09:20
수정 2021.01.26 09:22

재상고 포기…가석방 없으면 내년 7월까지 복역

코로나19 등 불확실성 확대…“삼성 충격 클 것”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삼성은 물론 한국 경제에 큰 파장이 우려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산케이신문은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변호인단이 전날 재상고를 포기한 소식을 전하며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이 부회장은 구속 후 1년 가까이 수감된 적이 있어 선고 확정 후 가석방 등이 없으면 내년 7월까지 복역해야 한다”며 “한국 최대 그룹 총수의 부재가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은 이 부회장의 아버지이자 회장이었던 이건희가 지난해 10월 사망하면서 명실공히 정상을 잇는 과도기였던 만큼 충격도 크다”고 전했다.


앞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인 이인재 변호사는 전날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다”며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실형 선고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이 부회장에게 내린 2년 6개월의 실형은 그대로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판결이 이뤄져 1주일 기한에 따라 이 날은 재상고가 가능한 법정시한 마지막 날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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