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권광석 우리은행장 "디지털·채널 혁신 속도…차별화 경쟁력"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1.01.04 09:58
수정 2021.01.04 09:59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4일 "기존의 전통적인 영업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디지털 기반의 금융 경쟁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막강한 고객기반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빅테크, 플랫폼사들의 출현은 은행업의 정의를 새롭게 내려야 할 만큼 우리에게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은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진행되어야만 차별화된 경쟁력과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올 한해는 은행의 비대면 핵심 채널인 우리원(WON)뱅킹이 금융권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최적화된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의 채널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나 마이페이먼트 사업에 대응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시행되는 같이그룹(VG) 제도에 대해 "단순한 영업점 그룹핑이 아니라 영업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대변혁"이라며 "공동영업과 영업 노하우 공유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VG 공동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님들께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점은 VG단위 목표달성 및 공동영업을 위해 점질과 환경에 맞는 자율영업을 추진하고 본부 역시 VG별 맞춤형 현장지원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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