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지역사회 이웃돕기 팔걷어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0.12.17 09:56 수정 2020.12.17 09:59

부산지역 13개 복지단체에 후원금 6000만원 전달

한국거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두팔을 걷어부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지역 13개 복지단체에 후원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11월부터 부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13개 복지 사업의 사업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 지역 취약계층 지원 공모사업'은 부산 지역 취약계층 지원 복지단체를 대상으로 ‘단체기능보강’, ‘복지프로그램지원’, ‘긴급위기지원’ 등 3가지 영역의 사업을 공모받아 단체별 의견과 필요사항을 듣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KRX의 부산 지역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또한 거래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주 동안 'KRX 사회공헌주간으로 선포하고 서울, 부산 소재 사회복지기관 총 6곳에서 독거노인 건강식품 후원, 시설환경 개선, 난방용품 전달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1월 11일에는 부산 서구, 남구 지역에 위치한 노후 어린이놀이터 2개소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부산 지역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청, 어린이재단과 함께 협력해 개보수가 필요한 부산 서구, 남구 지역 노후 놀이터 2개소에 대해 리모델링을 진행한 것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지난 2018년부터 ‘KRX 통통꿈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부산 지역 총 6개 놀이터를 아동친화·친환경 소재 놀이터로 리모데링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4년부터 부산지역 17개 지역아동센터의 학습 및 생활공간을 리모델링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아동들의 즐거운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등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후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10일에는 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이 부산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부산 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 400명에게 건강 도시락과 코로나19 예방물품을 후원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기관의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되면서 경로식당 등 복지서비스를 받기 어려워진 부산 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 400명에게 영양식감자탕과 1주일분 밑반찬도시락, 코로나19감염예방물품(마스크 및 제균티슈)을 각 가정에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더불어, 취약계층 대상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부산용호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에 냉장고 등 기자재를 함께 후원해 코로나19 이후 이용자들이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지난 10월 7일에는 ‘제24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거래소는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 후원을 통해 노인의 상대적 박탈감, 소외, 상실감, 자살,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노인상담사 양성을 돕고, 건강교육 및 심리상담 등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노인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는 2011년 5월 설립된 이후, 거래소는 설립 이후 매년 사업비를 후원해 독거노인 영양제 및 선식 제공, 연간 200명의 노인상담사 양성교육 지원, 행복여행 및 활동발표회 개최 지원 등 영등포구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프로그램을 후원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을 돕기 위해 10월 8일 1사1촌 결연마을인 경남 함양군 죽곡마을을 방문해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인해 농산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산물을 구매 지원했다. 거래소는 이번 여름 유례없는 비 피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을에서 생산한 쌀(20kg) 112포를 구매해 부산 지역 취약계층 아동보호생활시설인 그룹홈 14개소에 후원했다. 거래소는 경남 함양군 죽곡마을과 2008년 1사1촌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농번기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농산물구입 및 마을 인프라개선 등 다양한 도농교류 활동을 12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중 전국 취약계층 아동 1450명 및 한부모가정 등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졸업식·입학식 취소로 꽃 소비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을 구매했으며, 원활한 온라인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한부모가정 아동 100명에게 PC를 후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채남기 이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주변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거래소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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