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0.90%…한달만에 반등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0.12.15 15:32
수정 2020.12.15 15:32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2020년 11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0%로 전월(0.97%)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1.21%로 전월(1.25%) 대비 줄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96%를 기록해 전월(1.00%)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다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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