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영업가치에만 집중할 시기...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20.11.05 08:57
수정 2020.11.05 09:00
유안타증권은 5일 코웨이에 대해 “영업가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코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8004억원, 1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20.2% 증가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1484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CS닥터 정규직 전환 관련 충당금 환입 128억원과 말련·미국 등 해외 주요 법인의 호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 렌탈계정은 전분기 대비 -1.1만개 순감했는데 CS닥터의 파업 장기화로 인해 렌탈 판매에 어려움을 받았고, 코로나19 재확산은 방판 영업에 있어서도 제약사항으로 작용했다”며 “CS닥터 파업 상황 속에서도 해지율이 0.94% 수준으로 방어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와 배당 축소, CS닥터 정규직화와 그에 따른 파업, 코로나19 등 코웨이를 둘러싼 대내외적 이슈들이 지난해부터 3분기까지 지속됐다”며 “끊임없는 이슈들로 인해 당사는 해당 노이즈들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3분기를 기점으로 코웨이를 둘러싼 불확실성들이 대부분 해소된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이제는 코웨이의 영업가치에만 집중할 때”라며 “대주주 지분 매각은 일단락 됐고 배당 축소에 대한 투자자의 인지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져 이에 따른 수급적인 이슈도 해소됐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CS닥터 정규직화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연간 300억원 추정)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상당 부분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또 “CS닥터 정규직화에 따른 별도부문 감익은 불가피할 수 있지만 코웨이의 성장동력인 말련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미 서부에서 산불의 영향으로 코웨이의 현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미국에서의 향후 성장성을 기대케 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