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추석 연휴 전 비수도권 거리 두기 2단계 유지 필요”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9.20 16:35
수정 2020.09.20 17:08
입력 2020.09.20 16:35
수정 2020.09.20 17:08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수도권 밖에서는 하루 평균 20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보다 상황이 낫지만, 새로운 집단감염과 함께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수도권의 방역조치 조정을 일각에서는 안심메시지로 잘못 받아들여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적지 않은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며, 이미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동자제를 당부드린 취지에 맞게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도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비수도권에 대한 2단계 조치를 연장함에 따라 지금처럼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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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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