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임상 순항 중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9.09 09:00
수정 2020.09.09 09:01
입력 2020.09.09 09:00
수정 2020.09.09 09:01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인도 임상 1상 승인에 이어 3일 현지 건강인 대상 투약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시한 임상 1상은 현지에서 건강한 피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는 코카시안 대상의 데이터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 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인종간 안전성 및 약물동력학 데이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지난 7일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9만명 대로 올라서는 등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가적 방역 통제는 해제된 상황이어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가속화와 신속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인도 3위 제약사 맨카인드파마와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인도를 비롯해 전세계에 확산된 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인도 현지 제약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펜데믹의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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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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