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사자 콘서트 무산 불가피…광진구청 공연 이틀 앞두고 ‘집합금지’ 명령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07.24 11:21
수정 2020.07.24 14:20
입력 2020.07.24 11:21
수정 2020.07.24 14:20
오는 25일과 26일 진행 예정이던 태사자 콘서트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진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 조치) 제1항 제2호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한 집합금지를 명령한다”면서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 대한 처분 결과를 공지했다.
광진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 유지 중”이라며 “예스24라이브홀은 고위험시설인 스탠딩공연장으로 태사자 노래 특성상(1세대 댄스아이돌 그룹) 발라드 가수와는 달리 비말, 떼창 등이 불가피하다”고 사유를 밝혔다.
또 스탠딩 공연장의 특징상 밀집된 관람석으로 된 밀폐된 공간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일 공간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처분 기간은 7월 23일부터 별도 해제가 있을 때까지다.
앞서 태사자 콘서트는 당초 4월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공연을 연기해 25일과 26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콘서트는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려고 했지만, 20일 급히 1000여석 규모의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로 장소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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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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