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 라인업 확대…신제품 출시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0.07.20 08:54
수정 2020.07.20 08:54

대두 추출 단백질로 특유의 식감·풍미 살린 식물성 함박스테이크 ‘제로미트 함박’ 출시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과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 2종

‘오리지널’ 제품 100g 당 식이섬유 5g, 식물성 단백질은 1일 기준치 약 24% 충족

지난해 ‘식물성 대체육류’ 생산을 시작한 롯데푸드가 올해 식물성 대체육류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롯데푸드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제로미트’의 신제품 ‘제로미트 베지 함박스테이크’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푸드 ‘제로미트’는 ‘식물 유래 단백질과 원료로 만들어 자연에서 온 건강함을 쉽고 맛있게 전달하는 베지테리언 푸드’를 콘셉트로 하는 브랜드다.


2019년 4월 김천공장에서 밀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제로미트 너겟’과 ‘제로미트 까스’를 생산하면서 처음 브랜드를 선보였다. 통밀에서 압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의 근 섬유를 재현하고 닭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제로미트 너겟과 까스는 출시후 지금까지 총 6만여개가 판매됐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과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다. 두 함박 제품 모두 롯데푸드 청주공장에서 생산된다.


밀 단백질을 사용했던 너겟 및 까스 제품과는 달리 이번에는 대두 추출 단백질을 사용해 함박스테이크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기존 제로미트 너겟·까스와 다른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약 1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완성했다.


그냥 구워 먹거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먹어도 모두 콜레스테롤 0%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의 경우 제품 100g 기준 식이섬유 약 5g과 식물성 단백질을 약 13g 상당 섭취할 수 있어, 단백질의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약 24%를 충족할 수 있다.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은 대두 추출 단백질을 다지고 구워내어 포슬포슬한 고기의 식감을 살린 식물성 함박스테이크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는 함박스테이크 안에 옥수수가 콕콕 박힌 고소한 식물성 감자샐러드가 들어있어 한층 부드러운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때는 냉동 상태의 함박 1개를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랩을 씌운 후 약 1분만 조리 해주면 완성할 수 있다. (1000W 기준)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함박을 약불로 가열한 프라이팬에 약 30초간 앞뒤를 뒤집어가며 구워주면 더욱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냉동 상태의 함박 1개를 약 180℃에서 약 10분간 조리하면 완성된다.


롯데푸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출시했던 식물성 대체육류인 너겟과 까스 제품도 ‘제로미트 베지 너겟’과 ‘제로미트 베지 까스’로 리뉴얼했다. 기존 제품보다 부드러운 육즙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크런치 옥수수칩으로 겉을 감싸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더했다.


또한 새콤달콤한 식물성 소스를 동봉해 편의성과 맛을 한층 높였다. 제품의 디자인도 식물성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테마색으로 적용해 한층 더 산뜻한 이미지를 살렸다.


현재 제로미트 함박 2종은 롯데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베지테리언 푸드 수요가 높은 온라인몰에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현재 롯데푸드몰, 롯데온, 옥션, 지마켓 등의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며 7월 중 쿠팡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롯데푸드 ‘제로미트’는 육류를 섭취하기 위해 발생되는 자원 소모를 줄이고 식물성 원료에서 온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담은 브랜드”라며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싶은 소비자는 물론, 운동 후와 늦은 저녁 등에 콜레스테롤 없이 부담없는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께도 적극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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