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구미시-금오공대와 ‘5G 특화도시’ 조성
입력 2020.06.24 09:05
수정 2020.06.24 09:06
구미산단 중심 5G 전용망 구축
공장 제조·생산 과정에 ICT 접목
LG유플러스는 경북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와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팩토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이날 서울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인프라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다양한 구축 사례를 토대로 구미산단의 효율과 보안·안전 등 도시 주변 인프라를 혁신할 것”이라며 “5G 기술로 구미시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구미시를 ‘5G 특화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제조혁신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한다. 기업과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구미시의 대표 인프라인 국가산업단지(구미산단)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구미산단 전용 5G 통신망을 구축한다. 구미산단 내 개별 또는 다수의 공장 통신망을 하나의 5G 전용망으로 연결, 일반 상용망 대비 강화된 통신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고품질의 5G 전용망을 바탕으로 공장 제조·생산 과정에도 ICT를 접목할 계획이다. 설비·품질·공정 과정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동한 원격제어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물류 과정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시 인프라도 개선한다. 스마트드론·지능형영상보안·방범순찰 로봇 등 입주 기업 근로자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한다.
LG유플러스는 구미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G·IoT 기술 도입·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스마트팩토리가 보편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3개 기관은 금오공대 산학협력관에 ‘LG유플러스 협력 센터’를 마련하고 전문 인력이 포함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