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지역화폐에 블록체인 결합…활용성 극대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6.04 09:42
수정 2020.06.04 09:43

지역단체와 연계한 생활속 사회적 가치 창출

상품 구매 시 일정 코인 캐시백 가능

SK㈜ C&C는 ‘SV-지역 화폐(디지털 코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SK㈜ C&C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지역 화폐를 SV-지역 화폐로 발행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SK㈜ C&C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코인으로 지역 화폐 발행부터 지자체 사회 복지 및 공익 사업 증진, 지역 단체들과 연계한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까지 한번에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SV-지역화폐’의 강점은 편의성과 활용성이다. 지자체 SV-지역 화폐 웹·앱에 접속해 회원 가입 하면 본인 지갑을 바로 만들 수 있다.


통장 이체 혹은 스마트폰 결제, 신용카드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디지털 코인을 구매한 후, QR코드 인식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면 된다.


SV-지역 화폐 서비스는 지역 맞춤형 ‘화폐 발행 및 운영’ 측면에서도 용이하다. 발행 시 할인 혹은 추가 디지털 코인 제공은 물론, 지역 상품 구매 시 일정 코인을 캐시백이 가능하다.


SK㈜ C&C 관계자는 “캐시백은 전통 시장 등 지역 상권에서 개별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운용할 경우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역 화폐 상품권 사용 시 잔돈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지역 화폐가 온전히 해당 지역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해결된다.


쓰다 남은 ‘자투리 코인’은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지자체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 사업이나 기부 캠페인들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가 끝난다. 지자체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디지털 코인 보상도 가능해진다.


한편 SK㈜ C&C는 올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를 선보이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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