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분기 당기순익 154억원…전년비 87%↓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0.05.15 18:03
수정 2020.05.15 18:04
입력 2020.05.15 18:03
수정 2020.05.15 18:04

삼성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1분기 세전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7% 하락한 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실적 악화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커진 증시 변동성으로 인해 헤지비용이 증가하며 운용실적에 차질이 생겼다"며 "이번 분기 운용 및 금융수지 부문 실적은 740억원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WM) 부문 실적은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거래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리테일 고객예탁자산은 9조2000억원이 순유입됐고, 신규 고객 수는 16만8000명 증가했다. 또 수탁수수료 수익은 국내주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고, 해외주식은 같은 기간 134% 급증했다.
기업금융(IB) 부문 실적 역시 구조화 금융의 약진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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