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전환 적절"
입력 2020.05.06 11:00
수정 2020.05.06 10:37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생활방역 전환
'적절' 74.3%·'부적절' 18.3%·'잘 모름' 7.4%
정치성향·지역·연령 상관없이 '찬성' 높아
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45일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생활방역 전환'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3%가 '적절하다'(매우 적절 28.8%·적절한 편 45.5%)고 평가했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18.3%(적절하지 않은 편 11.8%·전혀 적절하지 않음 6.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4%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 지역, 연령 등에 상관없이 생활방역을 찬성하는 국민이 반대하는 국민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 70.7%, 중도보수 76%, 중도진보 79.7%, 진보 74%, 무당층 66.6%가 '생활방역'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보수 24.9%, 중도보수 18%, 중도진보 18%, 진보 17%, 무당층 13.7%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5%(부적절 19.4%), 경기·인천 72.1%(18%), 대전·충청·세종 75.2%(16.6%), 강원·제주 77.6%(19.6%), 부산·울산·경남 72%(22%), 대구·경북 74.7%(14.7%), 전남·광주·전북 80.6%(16%)가 생활방역 전환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66%, 30대 70.8%, 40대 74.5%, 50대 76.3%, 60대 이상 80.4%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생활방역에 찬성하는 비율도 높았다.
생활방역이 시작되지만, 필수 방역 수칙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부가 제시한 '개인방역 5대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개인방역 4대 보조수칙'은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 수칙 ▲건강한 생활습관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1,054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