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통합당 차기 당권주자, 출구조사서 희비 엇갈려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4.15 19:58
수정 2020.04.15 21:21

심재철·나경원·신상진·정우택 고전

정진석·조경태·주호영은 승리 예상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총선 이후 미래통합당의 차기 당권주자로 물망에 올라 있는 4~5선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오후 6시 15분에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통합당의 현재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심재철 후보가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구에서 45.1%로, 50.6%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심 원내대표의 전임이었던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서울 동작을에서 43.2%를 얻는데 그치며, 54.0%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 이수진 민주당 후보에 밀렸다.


역시 20대 국회에서 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정우택 통합당 후보도 충북 청주흥덕에서 43.8%로 예측돼 도종환 민주당 후보(55.3%)에 밀리고 있다.


신상진 경기 성남중원 후보도 41.7%로 55.0%를 획득한 윤영찬 후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정진석 통합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는 52.5%를 얻어 42.9%에 그친 박수현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하을의 조경태 통합당 후보 또한 56.8%로 이상호 민주당 후보(40.5%)를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구 수성갑에서는 61.2%를 얻은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37.8%에 그친 김 후보에 압승을 거둘 것으로 에상됐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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