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 주주 619만명…전년대비 10.3%↑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0.03.10 12:35
수정 2020.03.10 12:36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주식 투자자(소유자)가 약 619만명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소유자가 보유한 주식 수는 약 944억주로 주주 1인당 평균 약 1만525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 유형별로는 개인주주가 612만명으로 98.9%를 차지했고, 1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7221주였다. 법인주주는 2만7000명(0.4%), 외국인 주주 1만9000명(0.3%) 순이었다. 법인주주와 외국인주주의 1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각각 약 131만주와 약 72만주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주주의 보유 비중(44.9%)이,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주주의 보유 비중(65.1%)이 가장 컸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58만명(25.8%)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주식 수는 50대가 148억주(33.5%)로 가장 많았다.


성별 분포는 남성 371만명(60.6%), 여성 241만명(39.4%)이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74만명(28.1%)으로 가장 많고 경기(23.7%), 부산(6.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을 함께 고려할 때 강남구 거주 40대 남성이 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이 가장 많은 주식(11억7000주)을 보유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61만274명)이고, 한국전력(43만2306명), 셀트리온(22만6천6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도 신라젠(16만8천762명), 셀트리온헬스케어(12만2천565명), 에이치엘비(11만8천192명) 순을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83.8%), 코스닥시장에서 한국기업평가(80.5%)로 나타났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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