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사상 첫 1600조 돌파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2.25 12:00
수정 2020.02.25 09:28
입력 2020.02.25 12:00
수정 2020.02.25 09:28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중 가계신용'을 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은 160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지난해 4분기 중 가계신용은 27조6000억원 늘었다. 전 분기(15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늘었다. 전년 동기(22조8000억원)에 비해서도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지난해 4분기 말 1504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3조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이 17조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5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이 5조5000억원 늘었다.
한편, 판매신용은 4조6000억원 늘어난 9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2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되며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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