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1대 총선 정책과정 반영 위해 노력하는 중기중앙회 몹시 든든”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02.20 16:36
수정 2020.02.20 16:36

중기중앙회, 이낙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초청

제21대 총선 중소기업 정책과제 전달식 개최

김기문 회장 “‘중소기업 국회’ 될 수 있길 희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0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기중앙회가 체계적으로 미리 준비해, 21대 총선 정책과정 반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몹시 든든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비롯한 14개 중소기업단체는 이날 오후3시30분, 중기중앙회에서 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초청해 ‘제21대 총선 정책과제 (제21대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를 전달하고 총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정책과제를 사전에 검토해봤는데 어떤 것은 공약에 반영된 것도 있고, 추가하기 위해 검토하는 것도 있다”며 “성의를 다해 검토해 최대한 중소기업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2020년까지 중소기업 50% 스마트공장 추진사업 정책은 이전에 공약을 발표한적 있고,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력개발 통한 기술 국산화 정책은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가 대기업 납품단가 인상을 직접 협의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하는 문제는 “작년 중기중앙회 신년회 때 약속했다”며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관련 분야와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건의를 모아 이번 정책과제집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중소기업 국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20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중소기업 관련 경제입법도 조속히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중기중앙회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라며 “우리 1400만 중소기업 근로자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정책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정경제 확립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활력 제고 ▲더 많은,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한 환경 조성 등 주제별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화평법·화관법 등 환경 규제 개선 ▲대·중소기업 상생 몇 공정경제 확립은 반드시 제21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 등 6명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단체장 4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