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여의도 53층 '파크원 타워' 품는다…9000억 중반대 인수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0.01.16 09:25
수정 2020.01.16 09:26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 ⓒ포스코 건설

NH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 4개 동 가운데 지상 53층짜리 빌딩을 매입한다. 금액은 약 9500억원 안팎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파크원 오피스 타워2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날 개발시행사인 Y22프로젝트와 세빌스코리아는 타워2의 매각 입찰 우선 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7월 완공되면 올해 말부터 파크원 빌딩을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타워2동 매입가로 95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원은 타워2를 비롯해 지상 69층짜리 오피스 타워1, 8층짜리 쇼핑몰, 31층짜리 호텔이 들어서는 연면적 63만㎡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시설물이다.


타워2는 높이 246m이며 파크원 타워1(338m), IFC3(283m)에 이어 여의도에서 3번째로 높게 지어진다. NH투자증권은 타워2를 통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파크원 공사가 중단됐던 지난 2016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주관해 부족한 사업비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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