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글로벌 행보 본격화…수출 판매량 상승세
김유연 기자
입력 2020.01.02 10:04
수정 2020.01.02 10:12
입력 2020.01.02 10:04
수정 2020.01.02 10:12
골든블루는 지난해 베트남 등의 선전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출 판매량이 2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2010년도에 중국으로 처음 ‘골든블루’를 수출하면서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1년도에 베트남으로 수출을 시작하고 2014년도에는 싱가포르와 캄보디아로 수출국을 늘렸다.
골든블루는 ‘골든블루’가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한 2017년 이후부터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늘려왔다. 2018년 6월에 처음으로 면세점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그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 신규 수출 국가를 개척했다. 작년 8월에는 말레이시아로 ‘골든블루 20년 서미트’를 첫 해외 수출하여 현재 ‘골든블루’는 중국과 동남아 총 7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그동안 ‘골든블루’의 해외 수출 실적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첫 수출 국가인 중국에서는 가장 활발한 경제특구이자 소비 중심지인 상해를 집중 공략해 부드러운 맛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호평을 받아 2010년 하반기 중국에 수출된 한국산 위스키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동남아에서도 뛰어난 맛과 품질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한류 열풍과 K푸드 트렌드와 맞물려 한국형 위스키 ‘골든블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매년 눈에 띄는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골든블루’는 베트남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판매량이 껑충 뛰어 48%의 높은 성장률 기록했다.
또한 2019년 하반기에는 베트남에 수출되고 있는 한국형 위스키 중에서 판매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의 호재로 ‘골든블루’의 2019년 수출 판매량은 2018년 대비 23% 성장했다.
이와 같이 베트남 진출의 성공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률이 높고 젊은 층 비중이 높아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주목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온화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위스키라는 좋은 평을 얻어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의 소비자들이 ‘골든블루’를 즐길 수 있도록 해외 수출 국가 다변화에 적극 노력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 ‘골든블루’를 수출하고 더 많은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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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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