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세부 옵션 공개 ‘연간 최대 500만 달러’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2.20 11:50
수정 2019.12.20 11:11
입력 2019.12.20 11:50
수정 2019.12.20 11:11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김광현(31)의 세부 옵션 내용이 공개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김광현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 조건은 2년간 800만 달러.
앞서 김광현은 SK 구단의 대승적 허락을 얻어 포스팅에 이름을 올렸고, 협상 끝에 세인트루이스에 안착하게 됐다. SK는 김광현을 내주면서 160만 달러의 포스팅비를 받게 된다.
옵션도 공개됐으며 다음과 같다.
보장 연봉 : 2년간 800만 달러(연간 400만 달러)
보너스
- 선발 15경기 등판 시 : 30만 달러
- 선발 20경기 등판 시 : 30만 달러
- 선발 25경기 등판 시 : 40만 달러
- 총 100만 달러
- 구원 등판 해 마지막 투수로 경기 끝냈을 때 : 40경기 50만 달러
- 트레이드 시 : 25만 달러
- 2년 계약 종료 후 : 25만 달러
일각에서 알려진 300만 달러의 퍼포먼스 보너스는 현실적으로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선발(최대 100만 달러)과 구원(50만 달러) 모두 병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광현 입장에서 가장 좋은 방안은 선발로 25경기 이상 등판해 100만 달러씩 보너스를 챙기는 일이다. 이렇게 될 경우 매년 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뒤 계약 종료 후 FA 자격과 함께 25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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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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