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장지연에 청혼…"불편"vs"일방적 주장"
부수정 기자
입력 2019.12.09 09:06
수정 2019.12.09 09:14
입력 2019.12.09 09:06
수정 2019.12.09 09:14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나온 것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김건모가 '성추문'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장지연을 향해 청혼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지만, 제작진은 해당 분량을 그대로 내보냈다.
김건모는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개그맨 후배들과 3000송이 장미꽃을 준비했다.
둘은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혼인신고는 이미 했다.
김건모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장지연이) 계속 밀고 들어왔는데 내가 계속 밀어냈다"며 "그런데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다 내 안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우리 엄마와 장지연 씨가 별 이야기도 아닌 것으로 환하게 웃는데 정말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 바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장지연이 김건모의 집으로 들어서자 김건모는 피아노 연주를 하며 팀의 '사랑합니다'를 불렀고, 김건모는 노래를 부르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연주가 끝나자 김건모와 장지연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건모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 등 일부 매체를 통해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우새' 방송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갈린다. ron****는 "일방적인 의혹 제기이니 방송이 나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ga****는 "한쪽의 일방적 주장 때문에 방송하지 않아야 하나. 의혹일 뿐이다"고 방송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ki****는 "방송이 유난스러웠다. 김건모 특집 방송 같았고, 프러포즈하는 장면을 꼭 방송으로 봐야 하나 싶었다"고 했다.
bo****는 "보기 불편해서 채널을 돌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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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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