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베트남 총리 면담…현지 사업 전략 설명
이도영 기자
입력 2019.11.28 14:53
수정 2019.11.28 17:13
입력 2019.11.28 14:53
수정 2019.11.28 17:13
지난 10월 이어 두 번째 만남
고동진·이동훈·이윤태 사장 배석
고동진·이동훈·이윤태 사장 배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만나 향후 베트남 사업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이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했다.
베트남 총리실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날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의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장(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을 방문해 푹 총리와 만나 바 있다.
삼성은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배터리·전자부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서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TV와 네트워크 장비·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또 베트남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지원, 베트남 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조전문 컨설턴트 양성하고 있다. 방과 후 학교인 삼성희망학교 운영 등 인재 육성과 사회적책임(CSR) 활동도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푹 총리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의 58%가 베트남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삼성과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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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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