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힘 쏟는 이미지센서시장, 올해 20조원 육박

이홍석 기자
입력 2019.11.14 09:04
수정 2019.11.14 09:25

IC인사이츠 보고서...두달 만에 성장률 9%→19% 상향

IC인사이츠 보고서...두달 만에 성장률 9%→19% 상향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힘을 쏟고 있는 CMOS 이미지센서(CIS) 시장이 올해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초 9%로 예상됐던 성장률은 수요 증가로 두 달만에 19%로 상향조정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CIS 시장 규모가 168억3000만달러(약 1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142억달러) 대비 19% 성장한 규모다.

CIS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로 최근 멀티카메라 시대가 열리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집적도가 높고 전력 소비량이 적어 배터리 수명이 중요한 IT기기 시장에서 선호된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조정됐다. IC인사이츠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는 올해 CIS 시장 규모를 155억달러(약 18조1000억원)로 추정, 전년대비 9% 성장할 것으로 봤다. 성장률 전망치가 두 달 만에 10%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당시 보고서는 내년 시장 규모도 161억달러(약 18조8000억원)로 전망해 이번에 공개된 올해 전망치보다 작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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