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Q 영업익 1865억원...전년比 43.8%↑
이홍석 기자
입력 2019.10.29 15:39
수정 2019.10.29 18:41
입력 2019.10.29 15:39
수정 2019.10.29 18:41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 실적 견인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을 비롯한 스마트폰 부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3분기 호 실적을 기록했다.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29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4459억원과 영업이익 18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와 43.8% 증가한 수치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7%, 영업이익은 893.6% 늘어났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카메라모듈 공급이 늘어나면서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682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와 비교하면 103% 증가한 수치다. 고객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성능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의 판매가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난 3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0% 증가했다. 투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등 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22%,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2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9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조명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며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부품을 담당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안정적으로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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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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