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벌랜더 무너뜨린 워싱턴, WS 우승 눈앞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0.24 14:12
수정 2019.10.24 14:12

휴스턴 최강 1,2선발 무너뜨려

적지서 먼저 2연승 거두고 기세

워싱턴이 적지서 휴스턴을 상대로 먼저 2승을 거뒀다. ⓒ 뉴시스

워싱턴이 휴스턴의 최강 1,2선발을 무너뜨리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워싱턴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적지서 2연승을 거둔 워싱턴은 홈 3연전을 앞두고 있어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원정서 휴스턴이 자랑하는 막강 선발진을 무너뜨린 기세는 하늘을 찌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게릿 콜에게 7이닝 5실점 패전을 안긴 워싱턴은 이번에는 저스틴 벌랜더마저 무너뜨렸다.

1회 초부터 벌랜더 괴롭히기에 나섰다.

테이블세터 트레이 터너의 볼넷과 애덤 이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워싱턴은 앤서니 렌던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먼저 2점을 얻었다.

2∼6회까지 추가점을 얻지 못한 워싱턴은 7회 초 선두타자 커트 스즈키가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후속타자 빅터 로블레스는 볼넷을 얻어내며 벌랜더를 강판시켰다.

이후 로블레스가 홈을 밟으며 벌랜더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벌랜더가 내려가자 워싱턴은 휴스턴 마운드를 폭격하며 12득점을 기록하고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이날까지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워싱턴의 올 시즌 마지막 포스트시즌 패배는 류현진이 등판했던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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