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점프’ 임은수·차준환, 최고점과 먼 그랑프리 1차 성적표
김태훈 기자
입력 2019.10.21 07:59
수정 2019.10.21 08:00
입력 2019.10.21 07:59
수정 2019.10.21 08:00
시즌 첫 그랑프리 출전에서 아쉬움
잇따른 점프 실수로 메달권 밖으로 밀려
임은수(16·신현고)가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5위에 만족했다.
임은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올리언스 아레나서 펼쳐진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66점, 예술점수(PCS) 61.88점으로 120.5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서 점프 난조를 보였던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점프가 불안정했다.
지난 3월 사이타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로 200점을 돌파(ISU 공인 205.57점)했던 임은수는 당시 보다 20점 이상 떨어진 총점 184.50점으로 전체 12명 중 5위에 그쳤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63.96점을 받은 임은수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지만 잇따른 점프 실패로 인해 새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자 싱글 금메달은 쿼드러플 러츠에 성공한 안나 쉬체르바코바(227.76·러시아).
차준환(18·휘문고)도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67.61점, 예술점수(PCS) 75.08점에 감점 2점까지 안고 140.69점에 그쳤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엉덩방아를 찧는 등 점프 실수가 이어졌다.
전날 78.98점으로 쇼트프로그램 7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총 219.67점을 받아 12명 가운데 최종 순위 8위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받은 자신의 ISU 공인 총점 최고점(263.49점)과 43.82점이나 차이가 있는 점수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그랑프리 파이널 3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부츠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시즌 막판 4대륙 선수권대회 6위, 세계선수권대회 19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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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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