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독일 ‘K 2019’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조재학 기자
입력 2019.10.16 09:36
수정 2019.10.16 09:36
SK종합화학 전시관 안내직원(왼쪽)이 방문고객에게 오토모티브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K Show 2019’에서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중인 패키징(Packaging)과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K Show는 3년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미국 NPE,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SK종합화학은 ▲원스톱(One-stop) 패키징 솔루션 ▲친환경‧초경량 오토모티브 솔루션을 주요 테마로 설정했다.

원스톱 패키징 솔루션은 패키징 분야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각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패키징 존에서는 다층(Multi-Layer) 필름과 6개 필름용 레진(Resin) 제품 등이 전시된다.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NexleneTM), 고부가 포장재인 프리마코(Primacor)‧사란(SARANTM)등이 대표적이다.

SK종합화학이 지난 15일 발표한 프랑스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와 관련된 내용도 K Show를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 소개된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의 EAA‧PVDC 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유럽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추가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등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맞춰 추진 중인 ‘친환경‧초경량 오토모티브 솔루션’ 전략에 기반해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HCPP‧POE와 고성능 합성고무 EPDM 등을 전시했다.

특히 고결정성 플라스틱은 자동차 내‧외장재로 주로 쓰이며 범용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 줄여 연비 향상,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최근 유럽 고기능성 패키징 사업 자산을 인수하는 등 기술 기반 패키징 및 오토모티브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황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시장인 만큼 관련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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